솔직히 잘 안믿겨지기는 하는데 뭐 내가 멤버십 가입까지 했던건 아니라서 뭐라 말을 못하겠고 멤버십 가입했던 사람들은 저게 찐인지 짭인지 알아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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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망하고 좆창났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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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학 나옴?

물어볼게 있는데 함부로 글썼다가는 글삭되는게 있어서 그러니 갤로그 방명록에 비밀글로 남기겠음

디씨에서 활동하던 모습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듯. 진중권 쉴드치거나 해설하는 글 간간히 적었고 그게 한동안 디씨 이곳저곳에서 떠돌아 다녔는데..ㅋㅋ 그 시절 진중권 키드이긴 했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기록의 대가 강준만을 더 높이 평가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김규항은 싫어해서 블로그에서 간간히 깠던 거도 기억나고..

유튜브로 넘어오기 전 블로그 시절이 한가놈의 전성기 였고, 아이추 판다님이랑 벌였던 라캉 논쟁 같은 건 승패를 떠나서 아직 까지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듯. 거의 소책자 한권 분량으로 주고 받은 논쟁인데 그거 다 프린터로 뽑아서 정독했다는 사람도 많았고, 내가 아무리 글을 잘 써도 한가놈을 넘어설 수 없을 거 같다며 글쟁이 꿈을 포기했다는 사람도 웹상에서 간간히 봤을 정도니 ㅋㅋ

요즘은 뭔가 그 시절의 낭만같은 게 사라진듯 하여 아쉽고, 그와중에 헬마우스 채널을 발견해서 기뻤고, 그래서 채널과 칼럼을 통해 한가놈의 진가를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은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바인데..

당시 박정석빠를 등빠라고도 했는데, 그걸 '해동증자' 드립에 연결시켜서 만든 아이디가 '해동증빠'임. 그리고 검색될지 모르겠는데 씨네21 유토디토 원고 누가 스갤에 퍼왔을 때 해동증빠 아이디로 '제가 쓴 글이에요 ㅜㅜ'한 게 있음. 이런 건 안 찾아져도 당사자가 아니면 구라를 못치는 영역일 거임. 못 찾으면 그만이지만 찾았는데 틀리면 반증되니까.

그보다 유명한 아이디는 물론 디시인사이드 진중권갤러리의 '진빠일호'였음. '진빠1호'로 썼는지 '진빠일호'로 썼는지는 기억안남... 근데 지금도 진선생님을 지지하는 건 아니라서 그걸로 소개하지는 않았음. 디시진갤 활동도 재밌기는 했는데 그게 그냥 우리끼리 논거지 일반적 디시활동 같지는 않았단 느낌이었음. 여튼 둘다 십년도 더 된 얘기들임...

아무튼 반갑구만. 팬심 고백이 너무 안부담스럽길 바라며..ㅋㅋ 여기서나마 소식은 계속 들을 수 있었음 좋겠다. 갑툭튀해서 깜놀했음 ㅋㅋ

광우병 문제는 아쉬운 대목임. 너무 옛날 얘기이기도 했고, 근데 그렇다고 우리가 제작했으면 또 '광우뻥' 정국을 편들었다고 했을 거 같음. 천안함 음모론 같은 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열심히 선을 그어줬음에도 불구하고 너희들은 니네 편 음모론은 전혀 다루지 않는구나... 라는 반응이 끝나지가 않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