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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아프리카TV 서수길에 대해서 찾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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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5 08:19:53

◇투자사 '쎄인트인터내셔널'의 정체(아프리카tv 주식25% 보유 2021년9월 말 기준)

서수길 대표가 약 4년간 몸담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시기는 2011년 4월이다. 당시 44세(1967년생)였던 서 대표는 회사를 떠나기 약 한 달 전 2011년 3월 '쎄인트인터내셔널'이란 투자사를 세웠다. 설립 목적은 경영자문 컨설팅 및 투자로 정했다.

서 대표가 쎄인트인터내셔널을 설립한 뒤 가장 먼저 아프리카TV의 전신인 '나우콤'에 투자를 단행했다. 그는 동영상 매개체가 보유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의 가치를 알아봤다. 서수길 대표는 2011년 11월 나우콤의 최대주주였던 금양통신과 문용식 나우콤 대표 등 총 4명의 주주로부터 21.8%의 나우콤 지분을 매입했다. 경영권도 포함됐다. 주당 매입가는 9500원, 양수도대금은 170억원 규모였다.

서 대표는 2011년 12월 나우콤 대표에 오르면서 이사진도 새롭게 꾸렸다. 당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부터 동고동락한 정찬용 경영지원실장(현 각자대표)과 박회근 기획실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올렸다. 사외이사로는 김영만 한빛에너지 회장을, 감사로는 이종원 KOG 대표를 선임했다. 기존 나우콤의 이사진은 모두 사임했다.

서 대표는 2012년 말 쎄인트인터내셔널 전체 주식 수 348만6000주 중 332만2000주를 보유해 지분율 95.3%에 이르렀다. 정찬용 대표(당시 경영지원실장)도 지분 4만2000주(1.2%)를 보유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약간의 지분 변동은 있었으나 서수길 대표가 쎄인트인터내셔널 지분 총 85.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 사이 정찬용 대표의 지분율은 꽤 올랐다. 2019년 말 정찬용 대표의 지분율은 4.64%(17만2022주)였다.

서 대표는 아프리카TV의 지배구조 안정화를 꾀할 때도 쎄인트인터내셔널을 활용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60억원 규모의 아프리카TV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쎄인트인터내셔널의 아프리카TV 지분율은 2017년 11월 25.76%로 높아졌다.

쎄인트인터내셔널은 아프리카TV 외에도 게임개발사 '카봇엔터테인먼트'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카봇엔터테인먼트는 나우콤을 인수할 당시 나우콤과 제휴해 게임을 개발하던 회사다. 2012년 말까지 카봇엔터테인먼트 지분율은 83%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41.50%로 낮아졌다.

16395642823532.JPG전자공시시스템.


◇25%대 지분율에도 실질 지배력은 '합격점'

쎄인트인터내셔널의 아프리카TV 지분율은 25.33%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지만 실질 지배력은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지분 구조를 살펴봤을 때 이를 위협할 만한 기타 주주나 연합전선을 구축한 세력 등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쎄인트인터내셔널 외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과 재무적 투자자(FI)로 구성됐다. 특히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율을 모두 합치더라도 13.08% 수준에 그친다. 아프리카TV 전체 주식 수의 53.94%를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고, 소액주주 비중은 99.91%에 이른다.

아프리카TV의 다른 주요 주주를 살펴보면 국민연금,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AND CO INTERNATIONAL PLC), 하나유비에스자산운용, JF에셋매니지먼트(JF Asset Management Limited)등이다. 2대주주와 3대주주인 국민연금과 모건스탠리 지분율은 각각 8.68%, 6.57% 등으로 5% 이상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나유비에스자산운용과 홍콩 자산운용사인 JF에셋매니지먼트(JF Asset Management Limited)는 지난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지분율을 5% 이하로 내리면서 주요 주주 명단에서 빠졌다. JF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해 6월 주식 16만6630주를 매각했다. 지분율은 5.21%에서 3.76%로 낮아졌다. 하나유비에스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주식 26만3717주를 팔면서 기존 5.05%였던 지분율을 2.75%로 낮췄다.

16395642825146.JPG전자공시시스템.


아프리카TV는 이사회 구성도 단출한 편이다. 사내이사로는 서수길 대표와 정찬용 대표 단 두 사람이 전부다. 두 사람 모두 2011년 12월 최초 선임돼 2014년 3월과 2017년 3월 각각 두 차례 연임했다. 유일한 사외이사인 권강현 이사는 2015년 3월 최초로 선임돼 2018년 3월 한차례 연임했다.

아프리카TV는 2018년 12월 서수길 단독대표 체제에서 정찬용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회사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찬용 대표는 아프리카TV의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서수길 대표는 미래 기술 개발과 e스포츠를 비롯한 신규 콘텐츠 육성에 집중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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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15(수) 17:24

NFT,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새 먹거리 주력

아프리카TV의 '오너'인 서수길 대표가 10년 만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신사업 준비에 나선다.

아프리카TV는 15일 서수길·정찬용 각자대표에서 정찬용 단독대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2011년 12월부터 10년간 안살림을 맡아온 서수길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것이다.

서수길 아프리카TV CBO(왼쪽)와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이사 /사진=아프리카TV 제공

대신 서 대표는 'CBO'라는 새로운 직책을 맡는다. CBO는 'Chief BJ Officer'(최고BJ책임자)의 약자로 서 대표를 위해 새롭게 신설된 직책이다.

서 CBO는 NTF(대체불가토큰)와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아프리카TV가 성장할 만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 유저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서 CBO는 아프리카TV의 실질적인 오너다. 아프리카TV는 9월 말 기준 지주사이자 투자전문회사인 ㈜쎄인트인터내셔널이 지분 25.3%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회사의 지분을 서 대표가 85%가량 들고 있다.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의 대표를 역임한 그는 2011년 3월 쎄인트인터내셔널을 설립해 아프리카TV를 인수한 뒤 '실시간 양방향 인터넷 방송'으로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후 아프리카TV는 10년간 꾸준히 매출 볼륨이 확대됐다.

서수길 CBO와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정 대표는 단독대표로 안살림을 총괄하게 된다. 최근 아프리카TV는 광고 플랫폼 전환에 성공하면서 '별풍선' 수수료 이상의 수입을 거두고 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서수길 CBO의 이사회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2018년 12월부터 서수길·정찬용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기에 회사 경영에 실질적인 변화는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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