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시조새, 브라질女 몰카 논란→나라망신 눈물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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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시조새, 브라질女 몰카 논란→"몸매 예뻐서" 인정→"나라 망신 죄송" 눈물 사과[종합]
[OSEN=이승훈 기자] 아프리카TV BJ시조새가 브라질에서 현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몰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24일 오전 BJ시조새는 개인 아프리카TV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BJ시조새는 "일단 나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면서 "파장이 너무 커지는 것 같아 이야기를 드려야할 것 같다. 구속이 될 수도 있고 어떻게 될 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브라질 갔을 때 잘못한 거 싹 다 인지하고 있다. 일반인이지 않고 BJ이기 때문에 재미를 주고자 갔다. 이 시국에 브라질을 갔다고 욕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어떻게든 재미를 주고자 갔다"며 자신이 브라질에 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BJ시조새는 "지금 몰카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모르겠다. 누워서 휴대폰을 보는 장면부터 얘기하자면, 당시 방송을 보셨던 분들도 있는데 그건 진짜 몰카가 아니다. 일부러 여자 엉덩이를 보려고 한 상황은 아니었다. 옆에 아저씨가 눕자 나도 솔직히 BJ이기 때문에 '누워서 카메라를 찍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나도 '누워서 카메라를 하면서 재밌게 찍어볼까?' 생각했다. 하지만 거기에 여자분이 계신줄 몰랐다. 변명하는 거라고 생각 안 한다. 내 자신이 행동했던 거다. 실수로 그랬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BJ시조새는 "2, 3번째 장면들도 나오는데 그거는 변명할 거리 없이 '몸매 예쁘시다' 하고 앞을 비추면서 다녔는데 여성분께서 몸매가 예쁘시길래 비췄다. 변명은 아니지만 내 잘못이 맞다"고 사과했다.
BJ시조새는 본인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꼈는지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기도 했다. BJ시조새는 "재미주려고 간 거다. 재밌게 논 적도 많다. 가서 솔직히 그렇게만 논 거 아니고 브라질 국민들이랑 재밌게 논 적도 많다. 시청자분들은 안다"고 소리치면서도 "정신 차리고 자숙하겠다. 억지로 성범죄자 행위를 한 건 1도 아니다. 나라 망신 시켜서 정말 죄송하고요. 파장이 너무 커지는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리려고 왔다. 저도 한 BJ로서 솔직히 잘못한 것도 있고, 브라질에서 많이 느꼈다. 잠시 울컥했다. 많은 오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BJ시조새는 "갑자기 뇌가 어지럽고 울컥해서 그랬다. 내 자신이 정말 한심스럽고 내가 나가서 엄청 큰 실수를 저지른 것 같아서 죄송해서 그렇다. 브라질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재미주려고 갔다. 아프리카 시청자분들 죄송하다"며 대중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편 BJ시조새는 최근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을 방문, 개인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브라질 현지 여성의 몸을 촬영하며 '몸매 XX 예쁘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브라질의 빈민촌을 비하하기도 한 BJ시조새의 해당 영상은 브라질인들 사이에 급격하게 퍼졌고, 결국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에서 동영상에 대해 제보가 왔다. BJ시조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외교부는 BJ시조새에게 영상 삭제와 귀국을 권고, 현재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BJ시조새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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