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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양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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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수연]아프리카TV BJ 송화양이 팬클럽 회장을 상대로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을 자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에 터진 송화양 사건 요약"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오늘 새벽 송화양 방의 팬클럽 회장이 방송을 켜서 '내가 송화양과 사귀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팬클럽 회장 A씨는 방송을 통해 "송화양이 나에게 명품 가방, 옷, 화장품 등을 요구했으며, 방송 콘텐츠에 쓰이는 돈도 내가 거의 다 대줬다. 데이트 비용을 한 번에 몇백씩 썼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나는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유부남"이라고 밝히며 "올해 4월부터 사귀었고, 이렇게 계속 나에게서 돈을 뜯어가면서 정작 본인은 데이트할 때 밥 한 번을 안 샀다. 그동안 쓴 돈만 3억"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A씨는 "항상 카톡 하면 10글자가 넘지 않은 단답이었고, 그것 때문에 서운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교제 기간 동안) 돈이 없으면 못 만나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였고,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대가로 스킨쉽을 했다"며 "송화양은 항상 자기 자신만이 먼저였다. 송화양의 버릇을 고치고 정신 차리게 하려고 폭로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송화양은 방송을 통해 "회장님(A씨)과 비밀연애를 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며 "오늘 새벽에 헤어졌더니, A씨께서 방송을 키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송화양은 "제 방송에서 지원해주신 (메이플 스토리 게임) 메소, 큐브, 장비, 별풍선, 화장품, 가방, 목걸이 같은 걸 갖고 싶다고 하니 다 사주셨었다"며 "그런데도 헤어진 이유는 A씨가 계속해서 이혼 소송을 하고 있어서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만남을 가졌는데, 당시 나한테 '2주 뒤에 이혼이 끝난다'고 했었다. 하지만 끝나지 않았고, 나는 '이혼 중이면 못 사귄다'고 통보했다. 그랬더니 A씨는 '곧 끝난다. 법적으로 솔로가 된다. 자료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해 참고 기다렸다. 하지만 계속 미뤄져서 교제 기간 동안 계속 싸웠다"고 전했다.

결국 해당 사유로 헤어지게 됐다는 송화양은 "제가 받은 돈은 돌려드리려고 했다. 17일마다 500만원 씩 갚겠다고 A씨와 이야기를 마친 상태였다. A씨께 받은 고가의 악세사리는 두세 번 착용하고 다시 돌려드렸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화양은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대가로 절대로 스킨쉽을 한 적이 없다"며 "A씨를 가지고 논 것이 아니다. 남자로써 정말 좋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BJ 송화양은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방송인이다. 주로 게임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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