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기릿 ㅅㅂㄹㄴ 중립기어 박아본다

나도 념글만 보면 동의하는데

존나 애매한 것도 한두개가 아님.

일단 화 좀 가라 앉히고 들어봐

1. 굳이 영상통화하고 있는 가족들을 보여준다?

첫 만남때 가족들이랑 계속 영상통화하고 있고 시수기릿이 방송으로 영상통화 보여줘도 가리거나 숨기는거 없이

가족들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 노출되고 얘가 여동생이고 옆에 있는 사람이 엄마고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서로 인사도 했음.

무슨 데이트 스캠하는데 가족까지 대역으로 써서 하냐

만약 진짜 가족이었으면 스캠하는 중에 아무 거리낌 없이 가족들 얼굴을 방송에 비춘다는것도 말이 안됨

두 경우 모두 말이 안됨.

2. 데이트 스캠을 오프라인으로 한다?

차라리 시수기릿이 비방 중에 일어난 일이면 바로 이해하겠는데

떡하니 방송 중이고, 5천명 보고 있는 것도 알고, 채팅창 화력도 미쳤고, 기록 남는 것도 알텐데 굳이... 자기 얼굴 다 팔고 그 짓을 할까

시수기릿이 방송에다가 이르면 온라인 상에 자기 얼굴, 사는 곳, 기본적인 신상 다 퍼질텐데 그런 위험까지 감수한다고?

(참고로, 방송중에 아이폰으로 인스타라이브 킬 만큼 개인방송 이해력이 있다고 추정)

작업치려면 방송 조금 하고 나서 시수기릿이 방송 끄도록 슬쩍 유도한 다음에 뒤에서 작업치는게 맞지 않냐

장시간 방송하고 있는데 단 한번도 방송 그만하자는 눈치도 없었고 집 보여줄 때도 전혀 막지도 않고.

특히, 방 안에서 분위기가 조용해지는 순간에서

시수기릿 : What do you think about now? ㅋㅋ

사브리나 : Umm.. Nothing!

...

그냥 우리같이 썩을대로 썩어버린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완전히 순수한 의도였다고 본다 나는ㅋㅋ

3. 백인 미녀가 시수기릿을 좋아할 리가 없다

이건 맞음.

사브리나도 다 농담이고 진지한 분위기 1도 없었음.

그냥 서로 상대방 웃기는 위트있는 분위기.

4.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우크라이나 사회.

사브리나 처음 만나기 바로 직전에 우크라이나 역사학 박사과정 밟는 중국인 2명이 야킹하는거 보여주면서 놀았는데

걔네가 하는 말이

"우크라이나 학위 따기 ㅈㄴ쉽다"(학구열이 낮다)

"여기서 현지인들 야킹 쉽게 한다"(실제로 이 말하고 인터뷰 몇 번 따옴)

"우크라이나는 여성 성비가 4:6 정도로 높아서 남자들이 결혼을 쉽게 한다"

5. 집이 구리다?

전형적인 대학교 외부 기숙사임.

단지 입구도 한참 들어가야 되고

들어갈 때부터 시수기릿이 계속 "건물이 엄청 크다", "방은 좁은데 집이 엄청 좋네", "테라스 엄청 넓고 좋다"고 감탄할 정도.

방은 좁지만 1인1실에 기숙사침대. 벽걸이TV.

베란다 나가면 넓은 마당에 놀이터 있고 밖에 전망 트여있고 단지 입구에 오르막길.

1층에서 보면 건물도 꽤 화려하고 높음.

그리고 대학원생, 법대생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 많던데

전공뭐냐고 여러번 물어볼때마다 법학 공부하다가 생과대로 편입했다(transferred)고 했음.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대학교 기숙사.

6. 방에 책이 없다?

한국과는 다르게 외국 기숙사는 잠만 잔다는 인식이 큼.

책장이 없는 기숙사도 많고 복도에 죄다 대학생뻘 젊은 사람들.

집에 초대해서도 꽃뱀 특유의 행동, 말투 같은 건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그네 타면서 낄낄 거리는거나 방송 끝날 때 까지 웃기만 하는 거만 보면 소시오패스가 아닌 이상 스캠은 아니라고 본다.

그냥 늦잠자다가 시수기릿 만나러 나가기 귀찮았을 뿐...

이래도 과몰입충이라고 해도 괜찮은데

마지막 문자 하나만 보고 너무 한쪽으로 몰아가는거 같음.

사기던 아니던간에, 일단 얼굴이 내 취향이라서 생방 다 챙겨봤었고

이거 쓸려고 다시보기 몇 번 돌려보고 최대한 중립적으로 썼다.

결론) 사브리나 = 그냥 칠푼이. 무슬림 사회 싫어서 우크라이나로 온 유학생.

마침 남자관계 현타왔는데, 갑자기 나타난 동양인 시수기릿이 ㅈㄴ 까불면서 웃겨주니까 잠깐 일탈한거.

그러다가 늦잠자고 현타와서 나가기 싫은 거겠지.

............ 근데 마지막에 그냥 사고 났다고만 하지... 사진까지 보내는건 에바였어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