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

나는 이번 이치오 비방사건과 관련하여 주르즈따닥의 사후대처가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개념글에 올라간 이치오 비방글은 다음과 같았다.
이치오가 범퍼를 향해 "상도덕이 없네"라는 발언을 한 것을 가지고 '싸가지 없다'라고 비난한 것이다.
이에 주르즈따닥은 다시보기를 확인한 결과 방송상의 '티키타카'에 불과하다고 판단하였다.
나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상도덕이 없네"라는 말은 분명 상대방을 비하하는 말이긴 하나 암묵적 상호합의를 통해 '유머'의 소재로써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인터넷 방송에서 이 정도의 '유머'도 말할 수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심각한 언론 탄압이며 자유의 침해가 아니겠는가?
그러나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다른 부분에 있다.
'싸가지 없다'는 말이 대대적인 글 삭제를 행해야할 만큼의 문제였다고 볼 수 있겠는가?
주르즈따닥은 지금 이치오의 "상도덕이 없네"는 '티키타카'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면서 한 갤럼의 '싸가지 없다'는 글은 여러 파생글들 전부를 삭제하여 탄압해야할 정도의 '문제'라고 말하는 모순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물며 개념글에서 내리거나 해당글을 삭제하는데에 멈췄으면 이렇게 논란이 될 일도 없었다.
더 나아가 차라리 이치오와 관련된 언급을 모두 막았더라면 납득하기는 어려우나 논란이 될 문제는 아니였을 것이다.
그런데 '덕담만 남기고 밀어야될듯 ㅇㅇ;'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꼬꼬붕이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특정 스트리머만을 치켜 세우며 차별한 것이다.
그저 글을 삭제하고 그 사유가 논리적이지 못한 비난이였다는 사실을 밝히는 데에 그쳤으면 그만이었는데 말이다.
이에 대하여 본 갤럼은 꼬꼬붕이들을 향한 주르즈따닥의 공식적인 사과와 진심어린 반성을 요구하는 바이다.
더불어 앞으로는 평등하게 모든 스트리머를 향한 논리적인 비판은 허용하되 무차별한 비난은 스트리머에 상관없이 모두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만약 이 글 마저 삭제할 것이라면 분명한 사유를 내게 설명바란다.
그렇지 않는다면 비논리적으로 이치오를 억까한 그 분탕과 주르즈따닥이 다를 바가 무엇인가?
주르즈따닥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