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

알갤펌)무서운 흑화듁수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16191160335617.jpg

16191160343056.jpg

1년간 5천만원 가까이 잃고 인생을 낭비해버렸네요.

끠끼 방송으로 트위치 시작해서 끠끼 방송으로 트위치 졸업합니다.

귓말 주신 여러분들, 전 이미 잃을 게 없습니다. 이미 인생에 현타가 왔거든요.



끠끼님. 이 글 삭제하지 말고 박제해주세요.



여러분은 누군가를 응원하려고 4천만원 넘게 돈을 써본 적이 있나요.

리액션을 바라고 도네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도네를 했는데 도네를 한 줄도 기억 못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멘탈이 깨졌던 겁니다.

리오레 때 10만원을 3명이 도네했고 오늘 3명이 얼굴을 비췄는데 저를 제외한 2명에게만 인사를 해주면 제가 한 도네를 까먹었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저한테서 그 사실을 전해 듣고 나중에 고맙다고 말해도, 말 하지 않으면 기억을 못한다고 생각이 돼버리죠... 이걸로 멘탈 깨졌는데 몇십분 동안 감정을 추스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계속 머리가 아프고 뭔가 화나기도 해서 티를 내고 말했죠. 



그 뒤에 끠끼님이 그럴 거면 도네하지 말라고 하니,

전에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고, 계속 이러고 있는 내 자신이 싫어져서, 도네 그만하겠다고. 이 이상 끠끼님 방송 보면 도네를 하게 될 테고 이런 일이 또 벌어질테니, 안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뒤에 끠끼님이 우는 걸 보고 슬퍼지고 미안해졌는데

타스 두 분에게 끠끼님은 자기식으로 해석한 이야기를 전해서 저 같은 놈을 거의 쓰레기 취급 하시니 정말 기분이 처참해지더군요.

전 4천만원이 넘는 쓰레기였죠. 네.



이 글을 보고 사람들이 절 어떻게 비웃을까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들어요.

저도 절 비웃고 싶거든요. 내 자신이 이런 식으로 변질돼서 모든 걸 다 잃을 거면 차라리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최선이었는데

작년에 떠난다고 할 때가 2천만원 정도 썼을 때였는데, 그때 정말로 좋게 떠났다면 이런 안 좋은 결말을 남기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인생은 정말 타이밍이고, 저처럼 미련하게 사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공감해줄 사람도 신경 써줄 사람이 있을 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끠끼님에게 도네한 돈을 저희 부모님께는 주식하면서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2천만원 정도 대출을 받은 상태고요.

경제력 있는 30대도 아니고 거의 사회초년생급으로 자산이란 것도 없습니다. 월급 받은 족족 다 끠끼에게 도네했죠.

어머니는 저보고 도박에 빠진 인간 쓰레기라면서 울분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도 전 끠끼님에게 도네하는 게 즐겁고 힘내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져서 한 귀로 흘려듣고 몇달간 계속 도네해갔죠.

그러면서 점점 피폐해져 가다가 괜찮다고 생각하고 싶어서 텐션을 강제로 올리기 위해 도네에 박차를 가해갔습니다.



어쩌면 이런 제 자신에게 제동을 걸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방송 곱창내고 제가 박제당하면 더 이상 방송을 보지도 않을테고 도네를 하게 되지도 않게 될 거니까요.

아무리 끠끼님에게 떠나겠다고 말하고 떨쳐내려고 해도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과거의 자신을 잊고 평범하게 도네를 시작하고 또 스트레스를 받고 문제를 일으키고의 반복이기도 하고.



이번엔 정말로 사람이 되기 위해서 트위치를 삭제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끠끼님,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기분 좋아지는 날이 많았던 건 사실이에요.

모두들 죄송합니다.



끝까지 이런 글을 남기면서 질질 끈다고 역겨워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겠지만...

저의 기분을 조금이라고 생각해주시면... 20대 중반에 4천만원을 넘는 돈들을... 정말.........



끠끼님을 정말 좋아해주는 사람은 자기 감정을 앞세우지 않는다. 맞는 말이에요.

16191160353061.jpg

꼬붕이들은 흑화해도 이러진 말자

1619116036672.png

하꼬이야기
하꼬때부터 본 시청자는 스트리머가 크면 무의식적으로 내가 먼저봤는데 라는 생각이 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32 / 14 Page
번호
제목
이름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