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

전본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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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행복하지않아도된다던데
저때 대가리가 확 아물더라
남들보다 조금불편해도 괜찮다는 뜻이였겠지

근데
이제껏 흐르는대로 시키는대로 살다가
많은 고민 끝에 생겨나서
수년을 미친듯이 달려왔던

목표
인생
모두무너져버렸는데
'행복하지마세요'란 말은
너무잔인하게 들릴 뿐이더라
자기 뇌가 꽃밭이라고 웃으면서 하던게
그게어떤거었는지 뼈저리게 느껴지는게



무섭고 슬펐다

그래도 오래본방송이라
그이후에도 억지로 괜찮은척 봤지만
사과조차 받을수 없다는게

그전까지 즐겁게보던방송이
이젠 화가난다는게
도저히 버틸수가없어서

결국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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