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이던 트수 안 보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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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글 읽다보니 생각나서
아직 하꼬
방송 시작한지 3달 정도 됐고
요즘 평청 14-17명 정도야
방송 시작할 때부터 계속 있던 트수 있었는데
설립자 뱃지도 달고 채팅도 열심히 밀어주고 보는 사람 10명 안 되는 그때에도 매일매일 방송 와줬어
방송 시작할 때부터 와서 2-3시간 방송하는 내내 완방해주고 팬아트도 그려주고
컨텐츠 같은 거 진행하면 매일 와서 참여해주고 그랬는데
어느 날부턴가 점점 늦게 오더라고 방종 가까이에 오거나 와서도 인사만 하고 듣방하거나?
근데 하루 안 와서 오늘은 바쁜가보다 했는데 그 다음날도 안 와서 알았어
갔나보다 싶었어
팔로우가 100도 안될 때여서 팔로우한 사람들 거의 다 외우고 있었는데 목록에 안보이더라고
기분이 엄청 이상했는데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내가 뭐 서운하게 했나
내가 뭐 말 실수했나
방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들었나
그런 생각 먼저 들었고,
다음은
내가 너무 크는 게 안 보여서 떠났나?
이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어.
떠나고 한 달 동안은 종종 생각났어
매일매일 방송 끝나면 방송 다시보기 보면서 피드백하고 일기도 써두는데 아직도 그 트수 떠난 날 언젠지 기억한다 ㅎㅎ
그냥 지금 바라는 건 아직 트위치 생활 하고 있다면 나 말고 좀 더 재밌고 취향 맞는 방 찾아서 재밌게 놀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래도 만약에 트위치 아직 하고 있으면, 그래서 우연히 내 방송 목록에 보이면
나 그 때보다 조금 더 자랐어! 그러니까 몰래 와서 구경이라도 하고 가면 좋겠다!
그리고 언제든 다시 와서 인사해주면 진짜 반가울 거 같아!
어, 그리고 못했던 말이 있는데
내가 방송적으로 제일 힘들고 어려울 때 벽보고 사운드 채우는 거 연습할 때 와서 응원해줬던 거 고마워
괜히 말해보고 싶었어
일기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