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흑화할 거 같은 썰만 푼 게 문제인가 싶어서

방송한 지 세달 차 (이거 맨날 적는 거 같음)

나는 가끔 호스팅을 보내는데 남스/여스 가리지 않고 보내

같은 사람한테 친목 목적으로 두 번씩 보내거나 하지는 않고

뭐 비벼보려거나 하려는 그런 의도도 아니야.

나는 초반에도 지금도 외딴섬인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성장세가 엄청 더뎠거든

방송 초반에는 한두 명이 보는 게 다인데다 그나마도 채팅 안 올라와서 기상 뉴스 읽고,

오늘의 사회면도 읽어 주고, 유머글 있으면 그것도 읽어가면서 사운드를 채웠어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방송하시는 분들도 계속 늘고, 하물며 방송이 제일 많이 켜지는 그런 밤 시간대여서 더 그랬을 거야

그래서 이제 막 방송 시작하신 분들한테 호스팅을 보내면 난민온 걸로라도,

아니면 잠깐의 부검이든 뭐든 간에 스머님이 잠시나마 사운드 채우기 쉬워지니까

그런 의미로 호스팅 보내는 경우가 많았어

같은 하꼰데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올라가면 좋잖아

동시간대에 동성 스머한테 보내면 트수 뺏기지 않냐 뭐 그런 이야기도 있는데 솔직히 그렇게 보내서 그쪽이 더 마음에 들면

행복한 트수 생활을 위해서 그쪽을 본진 삼아도 좋다고 생각하거든 우리 트수들이 좋으면 다 좋다고 생각해서 보내기 시작했어

그리고 남스머님한테 보내는 건 내 방송을 보는 사람 중에서 트순이들도 어느 정도 있고, 

게임 방송하시는 남스님 좋아하는 트수들도 있어서 성별 안가리고 보냈어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보내지는 않고 내가 트수 계정으로 돌아다니면서 디코 사담 방송 안하시는 분, 이야기 재밌게 하시는 분, 유사 각 안 잡으시는 분들

미리 내 방송 시간 앞뒤로 체크해서 확인해두고 그쪽 스머님이 방송 중이시면 거기에다 호스팅을 보냈어

내 방 트수니까 기왕이면 괜찮은 곳으로 보내고 싶어서

그래서 맨날 저 아랫쪽의 방송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하꼬방들을 봤었는데 내 방 트수가 방송 시작한 걸 발견한 거야!

종종 채팅창으로 자기 이야길 하는 걸로 짐작하건대 아직 학생인 거 같았어

아니나 다를까 그림판으로 그린 거 같은 그림 하나 띄워 놓고 방송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몰래 들어가서 봤는데 나름 이야기는 잘 하는 거 같길래 트수 계정으로 열심히 채팅을 밀어줬어

나인 줄 모르고 자기 이야기 푸는데 방송 화면 물어보니까 안 그래도 알바비 들어오면 어떻게든 좀 해가지고 커미션을 맡길 거라고 이야기 하더라고

가만 있을 수 없지! 맨날 내 방 와서 방송 봐주는데!

그래서 몰래 커미션 맡겨서 받은 다음에 그 트수한테 선물로 줬어

사실 나도 이번 달은 아슬아슬해서 엄청 비싼 건 못 해줬지만

나인 거 밝히면 친목 의도든 뭐든 오해할 소지가 있을 거 같아서 부계정인 트수 계정으로 팬아트 커미션이라고 이야기하고 선물로 줬어

엄청 좋아하면서 방송 화면 바로 바꾸더라고!

아직도 그 트수는 내 방에 오는데 내가 준 건지는 모를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방송 잘 되면 좋겠다! 그 트수 아니 그 스머님도 나도!

아무튼 오늘 할 일 하러 가기 전에 이런 건 괜찮을 거 같아서 몰래 적고 감!

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