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환생 준비할 때 가장 고려했던 점

제 기준이에요
방송 준비하시거나 환생 준비중이신 분들께 어느정도 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습니다 UU


- 캐릭터가 내 목소리 / 성격과 잘 맞나요 ?

요근래 하꼬방들 탐방다니면서 느꼈던 게 캐디를 자기 스타일에 맞게 잘 한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이었어요.

목소리가 꽤나 애기같고 아이같은데 일러스트는 성숙미 눈나로 표현되어있다던지, 어른스럽고 허스키한 목소리인데 귀염뽀작 에스디를 쓴다던지 하는 경우...

대기업 방송은 이미 팬층이 두텁게 있기 때문에 일러 캐디를 취향껏 해도 ( 에스디던 엘디던 눈나던 애기던 ) 시청자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는 새로 시작하는 새싹들이기때문에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쓰는게 좋은 방향이 아닐까 싶어요.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정말 좋아요. 일단 내 목소리는 어떤 톤인지. 비슷한 목소리의 스트리머가 있다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어떤 성격 , 스타일로 방향성을 잡을건지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캐디를 하면 좋겠어요.

내 취향껏 짜는 것도 물론 좋아요. 하지만 결국 많은 사람이 보러와주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있잖아요. 그렇다면 더더욱 내 취향을 고수하기보다는 대중들에게 있어서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은 쪽으로 캐디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생방송중 목록을 좌르르 내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방송 화면이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예쁜 누나 일러스트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목소리는 응애애기같으면 3초도 안듣고 그냥 나오는 분들도 많아요.

보여지는 방송화면에 내 목소리톤과 성격을 유추할 수 있게 디자인을 하면 훨씬 많은 분들을 붙잡아 둘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저 한장의 그림일 뿐인데도 구도 , 배경 , 캐디 , 분위기에 따라 사람들을 확 끌어모을 수도 있고 텅빈 가게마냥 아무도 안올 수 있어요.

다른 부가적인 중요한 부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첫스텝은 나와 어울리는 캐디 그리고 방송화면이라고 생각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