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

책임질거아니면 그냥 냅두는게 맞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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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진은 방종전에 정말 자주 울었었음


샌드백형하꼬중에서도 심한쪽이여서
저쳇할때도 쉴세없이 뚜까맞았음

영도덕에 한화팬이였고 돌리와도트 고길동 신봉자에 예민하고 화나는 사람이 되버렸었고
게임할땐 시야도 좁고 컨트롤도안되며 머리도 나쁜 사람이 되기 일쑤였었음

어쩌다보게된 하꼬였지만 그래도 최대한 즐겁게 방송하는모습에 그리고 그 쉴세없이 쏟아지는 날카로운 말들을 최대한 부드럽게 재치있게 받아내는 모습에 대가리가 깨졌던거같음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울거나 울기직전이였던 모습이 안타까워서 스스로 굴러온돌을 자처했었고

묘하게 나에게 날아오던 견제들이 점점 직접적인 공격이 되던것들을 견디고 2달이 지나니 패던놈들은 대부분 떠나고 채팅창은 정상화되었는데

사람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던 그놈들은 돈이 많았다

본진은 전과다르게 방송을할땐 즐거워했지만
이젠 방송에 의지하는 모습이 보임

청자수는 그대로였지만 채팅수는 늘었다고 못하겠음

확실히 수입은 눈에띄게 줄어버림

최근 알바를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방송시간을 줄여야할거같다더라

차라리 현생을 챙기던 방송이 힘들어도 적당히
돈이 되던 그때가 나았던거 아니였을까

웃고싶은걸 보고싶은건 그냥 내 욕심이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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