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하 방송시간 옮겨서 시청자 준거 같진않음

저녁 8시가 아무리 트위치가 가장 핫한 시간대라곤 하지만, 평청 200초반~중반 찍던 사람이 100명 초중반으로 떨어진거 단순히 저녁으로 시간대 바꿨다고 그럴건 아닌거같음

시간대 문제였다면 다시 새벽 5시로 옮기면 예전처럼 다시 200초중반 찍혀야하는데, 과연 시간대 돌아온다고 200초중반이 찍힐진 모르겠음.지금이랑 시청자 수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줄어들거같다고 생각함

개인적인 생각으론 방송성향이 바뀐 탓이 크다고 생각함

전에 꼬갤 돌아다니다가 어떤 갤럼이 했던 말을 빌려오자면 '방송에 대한 방송'을 하는거 같다고 한게 제일 와닿았음. 롤체, 아이돌 얘기는 뭐 저챗이니깐 할 수 있다 치더라도 그냥 평범하게 일상얘기 들으러 온 사람들한테 '방송전반 그 자체'에 대한 얘기를 하니깐 방송을 듣고 있기 어렵다는 의미로 한 말이라고 생각됨

그래서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하는 원인이

1-1. '방송전반에 대한 방송'이 되어버린 느낌이라, 어떤 주제로 얘기하든 대화주제가 커미션, 채널포인트, 손편지, 팬심, 도네이션 이런 쪽으로 흘러가서 대화에서 소외받는 시청자층이 생겨남.

이거고, 위에 내용이랑 살짝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1-2. 방장이 도네하지 마세요~이러는데 천원펀치 날리면서 유료채팅으로 1:1 대화 하려하고, 저챗 잘하고 있는데 중간에 구독권 선물때문에 방송 흐름 끊겨서 몇십분동안 대화주제가 구독권 선물, 열차, 열차티콘 얘기로 넘어가버리는데, 듣방하는 유입입장에선 반가울 리 없다 (후원이나 산타가 나쁘다. 잘못됐다 이런거 절대 아님 오해ㄴㄴ)

다른 이유들도 생각해보자면

2. (채팅 잘치는 시청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았던) 채팅안치고 듣방만 하는 저챗크리트 성향의 유입들이 기존에는 많았었는데, 종겜방송 시작 이후로 게임키면 나가게 됨

(저챗크리트들이 유로트럭이나 롤체키면 소외감 들어서 나간다는 가설임)

3. 옛날보다 감정표현이 많아지면서(소위 말해 머가리 잘 깨면서) 기존 시청자들은 충성심은 올라갔지만, 유입이 들어오기 힘든 환경이 조성됨 (=고인물화됨)

4. 게임하면서 방송 틀어놓고 듣방하던 사람들이 asmr할땐 게임소리랑 방송 사운드랑 볼륨 밸런스 안맞아서 그냥 나가게 됨

5. LCK 때문에 시청자가 빨려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6. 여느 저챗방송들과 마찬가지로 신입버프가 슬슬 끝나서 유입은 안들어오고 장기구독자들만 남을 시기가 되었을 뿐이다.

뭔가 트위치판 사회심리현상 분석하는 느낌이라 이런저런 가설들 생각나는대로 씨부려봤는데 댓글 뭐라고 달릴지 생각하니 좀 무섭기도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그런데 암튼 그냥 내 생각은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