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

편집자인데 못크는 하꼬들 특징 정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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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배운지 6개월째고, 지금은 2만따리 스트리머 밑에서
편집하는중임

프리미어랑 에펙 배우고 2개월 째까지 트게더에서
포트폴리오 만들려고 돈 안받고 편집해줬음

돈을 안받으니깐
영상 퀄이 중요한 중/대 기업보다는

방송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팔로워 20 구독자 10 따리 스트리머들이 해달라고 많이 했음.

그러면서 스트리머가 방송한 영상을 가져오는데
당시에 스트리머한테 편집점 잡아달라고도 안하고,

영상 시간 얼마나 할 지도 안물어봤음

그래서 방송분을 몇시간이 되었건 재미있는 부분 찾으려고
두세시간 이상 되는거를 집중해서 여러번 봤는데
그러면서 느낀 점들 좀 적어줌



1. 유행 지난 게임을 한다

고양이 마리오나 페이퍼 플리즈,  각종 쯔꾸르 게임 등등은
5~6년전에 유행한 게임임.
내가 중고딩때 보고 자란 그런 게임이기도 함.
내가 편집해줬던 스트리머중에 이런 게임을 하고 편집해달라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음.
물론 유행 지난 게임을 하더라도 멘트나 각종 리액션을 잘하면
방송 보기도 재밌고, 진행도 잘될건데 하꼬 스트리머 대부분은 그게 안됨.
자기가 하려는 게임이나 컨텐츠는 꼭 과거에 유행한 적이 있는지
한 번 쯤은 알아보고 진행하는게 좋을거 같아



2. 오디오를 진짜 못채운다

방송이나 게임을 진행하면서 멘트를 쳐줘야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든, 재미를 불러 일으키든 할 수 있음.
내가 봤던 하꼬 스트리머들은 방송에서 말 하는거가 디게 어색함.
진행에 쓸데없는 말을 하기도 하고,
이상한 개그치다가 갑분싸 만들기도 하고,
가장 빡치는건 같은 말을 대여섯번씩 반복하는 경우.
편집할 때 뿐만아니라 시청자들이 보기가 힘들꺼임.

밑에 념글 보니까 현실에서 말하는거랑 방송에서 말하는거랑 다르다고 하는데 내생각은 전혀 다름. 친구들과 말하는거에서
공감대를 찾는 것처럼 방송하면서 시청자와 공감대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해봐

그리고 내가 방송하고 싶어서 고민할 때
주제 정하고 썰푸는거 부터 연습했음
내 경험을 말할 때
어떤 일이 있었고, 난 어떻게 했고, 어떤걸 느꼈고
이런걸 어우러지게 말하는 연습만 오지게 했어

이게 진짜 도움되는게 방송에서 청자들한테 말하는거 뿐 만 아니라
대학 면접이나 입사 면접 볼때도 도움됨.
그냥 내 생각임.



3.억지로 만든듯한 텐션이 유지된다

아마도 종류 상관 없이 방송을 했을때
가장 올라오면 좋겠다는 채팅이 'ㅋㅋㅋㅋㅋㅋ'
일꺼임.
내 방송을 재미있게 봐준다는 증거가 되니까

그래서 하꼬 스트리머를 보면
이 ㅋㅋㅋㅋ을 유발하기 위해서 너무 억지 텐션이 많음.

별로 웃기지도 않은 곳에서 뇌절 드립치고
계속 웃고...

이런다고 시청자들이 재미있어 하는건 아님.

대기업들 보면은 어떤 말을 해도 ㅋㅋㅋㅋ쳐주는 사람이 있음.
내가 보기에 대기업의 특징은
상황에 맞게 텐션을 유지한다는거..
진짜 주제에 맞게 자연스러운 텐션을 유지하고
자기 페이스에 맞춰서 진행하면 더 도움이 될꺼임

그냥 내 생각 끄적인거고
아닌거다 싶으면 그냥 저새끼는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이렇게만 봐주셈..





그리고 편집자한테 영상 주면서 편집해달라고 할때

진짜로 이것만은 꼭 지켜줘...

1. 편집점과 영상 길이나  방식을 대충이라도 정해줘

편집 해본 사람을 알겠지만
시간이 진짜 오래 걸리고 노가다의 반복임.
안그래도 힘든데 재미도 없는 방송 녹화본 계속 보고 있으면 짜증이 좀 남.
편집자가 1분당 2만원을 쳐먹는다! 이러면 안해줘도 상관은 없음

2. 편집자가 영상을 다 만들어서 피드백 해줄 때는
신속하게 명확하게 짚어줘.

완성된 영상을 보내 줘도 답이 늦고,
수정할꺼 알려달라고 연락을 보내고 확인했다는 톡을 받았는데도
늦게 알려주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음.

이거 두개만 지켜주면 편집자가 퀄 몇배로 좋은 영상을 만들어 줄 수 있을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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