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

새벽감성 한잔 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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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고 누웠다가 잠이 안와서 뒤척거리다가 갑자기 하고싶은 이야기가 또 생겨서 다시왔어 


누구한테는 TMI이고 안물안궁 이겠지만 트수들에 대한 내 생각..?이나 이야기를 좀 해주고 싶더라구 



방송을 시작하게 된 건 정말 간단해~ 우울증이 많이 깊어져서 대화 할 상대가 필요했거든


친구들이랑 하는 이야기도 사실 한계가 있잖아 또 집에서 혼자 지내다 보니까


놀러오라고 매일 이야기해도 주변 친구들은 일이나 학업때문에 다 바쁘고


다른 애들은 열심히 사는데 그에 비해서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 패배자 머저리같이 스스로 느꼈던 것 같아. 


 

이 기분을 조금이라도 털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지 


그래서 무작정 방송화면만 들고 트위치를 키게 됐어


트수들 채팅 읽어주면서 대화 주고받고 하는 게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더라구


지금은 스트리머를 관뒀지만..? 근데 사실 언제든 하꼬 스트리머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




내 방송을 자주 봐줬던 트수들도 그렇고 여기에서 좋아하는 스트리머들 응원하면서 글 쓰는 하꼬갤 트수친구들도 그렇고 


표현이 좀.., 오글거릴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 알게 모르게 엄청 힘이 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머 스스로 친구없고 외톨이고~ 뭐라 해도 네가 좋아하는 스트리머에게는 엄청 소중한 존재일거야 


가끔 좀 악질같이 구는 애들도 있긴 하지만 그것도 사실 다 좋아해서 비롯되는거 아니겠어?ㅎㅎㅎ 



그냥 다들 잘됐음 좋겠다 ㅜ 꼬마 스트리머로 열심히 살고있는 애들도 방송 열심히 보면서 응원하는 트수들도


다 각자 힘든 사정들이 있을텐데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힐링도 얻어가고 현생도 잘 살아갔음 좋겠다




이상 술주정 비스무리한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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