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

송라임씬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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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합
서로 말하다가 먼저 이야기하시라고 주춤주춤 하는 것보단 훨씬 나았다.
물론 직접 대면하면서 눈치게임으로 발언 타이밍을 재는 현실합방보다야 음이 겹치긴 하겠지만 충분히 연습했다는게 보이는 부분.

2. 사운드
리허설이 어느정도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목소리, BGM이 적절한 위치를 가졌다는 것.

다만 서로 같은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거나 방송환경이 완벽히 같지 않기 때문에 음질, 음색, 음 크기가 잘 맞춰지지 않았다는 점, 디코 감자서버가 자꾸 사람 옴닉 만드는 점이 아쉬움.

차라리 다른 회의 앱이나 roll 20을 썼으면 좋았겠다

3. 일러스트
썬글 좋아. 군바의 압박 때문에 기획한 만큼의 일러스트 양이 안나왔다는 것 같다. 이건 온네님 탓이 아니라 국방부 탓이니 어쩔수가 없다.

4. 레벨디자인
퀴즈 레벨 디자인이 원래 진짜 어려운거. 풀프라이스 게임도 레벨 디자인 때문에 골때려지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지나치게 쉬운건 종전의 문제는 전인원이 풀지 못했고 풀이 시간이 길어지면 루즈해지며 현생 등의 제한이 있어서 내린 고육지책인것 같다.

5. 시나리오
이것 역시 2시간 이내의 볼륨을 갖고 있는 듯 보임.
하지만 시청자가 어느정도 개입된다와 처음 발견된 증거에 의해 편중적으로 진행되어 빨리 끝나기 쉬운 구조.

이거 잘 맞추면 업계가서 잘 먹고 잘 살지. 첫 시도에서 완벽하길 바라는건 욕심이 과하다.

6. 맴버
겹치는 캐릭터가 없어서 괜찮았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배키랑 선배랑 구분이 어려울수도 있겠다.

7. 진행
어느정도 경직된 기색이 있고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못한 점은 아쉽다.  몰입을 못했다는건 아니고 좀 더 과하게 들이 밀어도 좋았을 것 같다.

다들 처음이니까 그럴수 있다. 다음엔 더 잘 하겠지.



- 마치며 -
꼭 내려쳐야겠나, 비난이랑 비판도 구분 못하면서 분탕치는거 좀 추하다.
이제 처음 시도하는거고 기간이 촉박했던만큼 다음번엔 더 개선될 거란 기대도 충분하다.
매번 한다는 것도 아니고 가끔씩하는 팬 헌정 이벤트 같은 느낌으로 보자.

지금 진행이 못났네 어쨌네 쉽게 쉽게 이야기 하는데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직접 시나리오 짜서 테이블탑에서 게임 진행해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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