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를 좀 멀리하고 현생에 공들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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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트위치랑 겜만하다가 목이랑 허리가 너무 아파서 밤마다 산책을 나가기 시작했다.
매일 걷던 동네인데도 동서남북 다르게 걷다보니까 새롭더라.
걷다가 한적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보이면 다음에 산책나갈때 태블릿 들고 나가서 그림 그리다가 들어오기도 한다.
그렇게 한 몇 일 살다보니 1분이라도 놓치면 안될거 같은 하꼬방송에도 여유를 갖게되더라.
느지막이 들어가서 인사해도 하꼬도 그렇게 개의치 않는게 느껴짐. 사실 마음 졸이고 있던건 내 자신이었다는걸 느꼈다.
조금씩 깨끗해지는 피부, 덜 아픈 몸, 좀 더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생기니 나 자신한테 자신감이 붙게되고 하꼬 관심에 목 매는 일이 적어지게 되더라.,
오히려 좀 멀찌감치 떨어져서 바라보게 되니 방송도 더 재밌게 볼수있고 터렛질도 줄어든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꼬랑 소통하고 감정을 나누려고 하는 내 열정은 줄어든 것 같은데 다른 의미로 방송을 즐길 수 있게된 것 같아 기쁘다.
내가 이렇게 하는 하꼬박이 생활이 답이라고는 장담못하겠지만 뭔가 쫓기듯이 하꼬박이를 하고 있는 꼬붕이들은(요새 갤에서 피튀기게 싸우고 있는게 자주 보인다) 잠깐 손에서 놓아보는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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