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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2시즌1 자낳대 감독을 맡았던 프로즌 입니다.


정말 떨리는 마음에 글을 쓰고있는데,1월7일 자낳대가 끝난 후 처음으로 컴퓨터를 키고 글을 적습니다.


끝까지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같은 팀원분들 (이선생,삼식,악어,러너,박잔디)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저의 잘못된 팀 운영 방향성으로 인해,영양가 있는 연습을 하지못하고,


"자낳대"라는 대회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팀방향성에 혼란을 준 점과


감코치진을 믿고 끝까지 밀어줬지만 0승 4패라는 결과가 나오는데에 큰 비중을 차지한 점


현재 팀에서 어떠한 부분이 문제인지 빠르게 파악못한 점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을때 완성될 수 있는 조합을 밀고갔던 점


책임감없이 탱킹안하고 런한 점




이번 "자낳대"의 경험으로 많은걸 배운것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사실 이러한 글 조차 팀원분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정말 조심스럽네요,


하지만 끝까지 잘 마무리해보겠습니다.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한점도 많습니다,


대회끝나고 제대로 마무리 짓지못하고 런해서,


팀원들과 회식분위기를 만들지 않아서,


팀원들 두고 혼자 런해서,


왜 이렇게 되었는지 제대로된 설명을 하지 않아서,


이러한 선수들을 데리고 1승도 하지못하고,광탈한 점.




많이 깨우치고 반성하고있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




위에 부분에대한 설명(변명)좀 해보려합니다.


혼자 다큐로 가고있는 제 자신이 맘에들지않지만,


앞으로 바꿔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자낳대" 끝나고 런한 이유는 이러합니다,




심리적인 부분을 핑계삼아 얘기를 하고 싶진않지

제 방송을 꾸준히 시청해온 시청자분들은 아시겠지만,


간결하고 짧게 얘기하겠습니다.




"자낳대"이전의 저의 방송은 롤 솔로랭크를 하면서


시청자들과 간단한 소통과 욕없고 클린한 방송을


추구하고있던 방송이였습니다,




이전에 합방을해도 제가 잘 적응을 하지못하고,


욕을 하는 상대와 맞추기도 성격상 늘 너무 어렵고 힘든 숙제였습니다.




그러면서 합방을 하지않기로 마음먹고 정말 친한사람들 아니면


방송각,케미등 잘 나오지 않는 모습들을 많이 보였습니다.




저의방송은 이런방송이였습니다.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남들이 들으면 웃을수도 있겠지만,


스트레스를 풀고 행복하게 소통하며 게임하려고 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늘 달랐죠,스트레스도 받고,물 흐리는 시청자들도 있었고,


싸우기도 하고,하지만 방송 1년차가 되어갈때쯤 전에 비해 잘 대처하고 발전하는 제 모습을 봤습니다.




방송에대한 자신감도 생기고,제자신에게 더 기대했던것같습니다.




제가 프로게이머 생활을 은퇴하고 바로 "프레딧 브리온"코치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선수들 경기 보면서 숨이 안쉬어지고 너무 긴장을 많이해서


거의 경기를 못볼정도로 힘들어하는 상황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한시즌만에 코치은퇴를 결심합니다.




팀에서는 내년(2021시즌) 재계약을 많이 원했지만,정신적인부분 때문에 힘들다 생각하고


도망쳐온곳이 바로 방송입니다.




선수시절에 우울증에 입원까지 권유받을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혼자 이겨내고 그해에 롤드컵도 잘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코치할때는 우울증과 또다른 불안감이였습니다.




최근에 자낳대를 하면서 코치때 느꼇던 불안감과 숨쉬기 힘든 그러한 상황들이 대회 첫날부터 나오기 시작했으며,


대회 마지막날 주위에 다른소리들을 못들을정도로 불안해했던것같습니다.




선수시절에 살해협박 영상,살해협박 메세지 등 다양한 비난도 받아봤지만,타격이 크게 없었는데


개인방송이라 그런지 직접적으로 느껴지는게 많은것같더라구요.




살면서 이렇게 욕을 많이 먹어본것도 처음인것같아요


그래서 많이 겁나고 무서워서 경기가 끝나고 도망쳤습니다.




"심신미약"을 이용해서 동정심을 얻으려고 이러한 글을 쓰는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다 감당하겠습니다.




솔직한 마음과 상황을 전달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힘들지만 제 속마음을 공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낳대" 섭외 오기전에 시청자분들한테 그런얘기를 했습니다.


조만간 너무힘들어서 병원을 가야겠다고,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힘든시기와 "자낳대"시기가 겹쳐져서 남들보다


더 크게 다가왔던것같습니다




이번에 "자낳대"끝나고 쉬는동안 병원도 다녀오고 밤새 넷플릭스도 보고


최대한 멀어지려고 노력했습니다,다시 건강한 방송으로 꼭 돌아오겠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마지막으로,이번 "자낳대"를 계기로 제가 평생 해온 롤,


게임 이해도에 대한 괴리감까지 들고있는 상태라,


이부분을 빨리 치유하고 조만간 배치방송으로 찾아뵐게요




공포게임도..




너무 늦게 글올려서 죄송합니다,두서또한...


도저히 방송키고 말을 할수없을것같아서


글로라도 끄적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주 쯤 돌아올것같아요!!














3줄요약

1. 내탓인데 런해서 팀원분들께 죄송하다

2. 원래 방송이나 성격과는 너무 달라서 멘붕왔다

3. 좀 쉬다가 다음 주쯤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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