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얏따문학] 어린 얏따 .txt
본문
BGM Radiohead - No Surprises
"팬아트 하나만 그려줘."
나는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호닥닥 일어섰다.
나를 점잖게 바라보고 있는 어린 얏따가 보였다
(여기 있는 그림이 내가 나중에 그린 얏따의 가장 근사한 초상화다)
그러나 내가 배운 거라곤 야가다, 딸배 밖에 없었기에
약간 성을 내며 그림을 그릴 줄 모른다고 말했다.
"괜찮아. 나 팬아트 하나만 그려 줘."
나는 내가 그릴 줄 아는 두가지 그림 중에서 하나를 그려 보였다.
그것은 얼굴이 들여다보이지 않는 위습의 그림이었다.
그런데 그 어린 친구는 놀랍게도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아니야, 아니야! 내가 언제 위습을 그려 달랬어? 위습은 아주 위험하고 거추장스러워. 내 팬아트를 그려줘"
"이거봐, 아저씨. 그건 얏따가 아니고 피넛인데?"
얏따는 생글 웃으며 말했다.
"얏따는 이런 눈화장 안해! 다시 그려줘"
얏따는 새침하게 말했다.
나는 참을 수 없어 대충 그리고 말했다.
"이건 상자다. 네가 가지고 싶어하는 팬아트는 이 속에 있다."
그러자 천만 뜻밖에도 어린 재판관의 얼굴이 환해졌다.
다음날 야가다를 다녀온 나는 놀랍게도
얏따 채널에서 강제 퇴장 되어 있었다
얏따는 남친이 없고 우결을 하지 않으며
2021/02/22 방송을 끝으로 무기한 장기휴방중이었다
2021/03/03 긴 어둠끝에 방송 복귀 공지가 올라왔다
얏따는 오후 3시에 방송을 키기 때문에 나는 3월 15일 오후 2시 부터 행복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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