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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따문학] 터렛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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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생은 루리웹을 하시오?"


곤란한 사내였다. 첫마디부터 루리웹 타령이라니


"하하 저는 루리웹을 모릅니다 근형은 자주 하시나 봅니다"


"허허 이사람아 루리웹을 모른다니 그래 대통령은 누굴 찍으셨소?"


말이 통하지 않는 사내였다. 나는 귓말창을 닫고 A와의 대화를 중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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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그런 사내였다


얏따 방송에서 채팅창 대부분을 독점하고


다른 시청자의 채팅을 심하게 단속하는 사람


신규 유입들을 배척하는 고인물 속칭 '터렛' 이라 불리는 부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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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따는 친목과 터렛을 금지하였다


나는 34번째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하였다


이메일은 건조하고 담백한 어조로 작성하였다


첨부한 캡쳐 자료들이 전부 진실일 필요는 없다


약간의 거짓은 극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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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따야아아아 나는 억울하다 내가 터렛이라니? 나는 오직 너의 안녕과 클린 방송을 위해 힘쓴 죄 밖에 없다!"

A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울부짖었다


"억울하다구요? 이 증거는 뭡니까? 사사로이 귓말을 보내고 대체 무엇을 모의했죠? 장기구독자로써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얏따는 A의 귓말 캡쳐 자료를 보여주며 다그쳤다




"아니다아아 얏따야아아아 이건 음모다 모함이야 내가 이 내가 너한태 쓴 돈이 얼만데 이리 소홀하게 대접하느냐?"


"듣기싫습니다 썩 나가십시오 이방에선 모두가 평등합니다"




A는 미친사람처럼 절규하며 도배를 했지만 얏따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A를 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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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에게 쪽지를 보냈던 트위치 부계정 Moonriver386 의 탈퇴절차가 끝났다


이것으로 조금은 얏따의 방송이 건강해 졌으리라 믿는다


A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거슬리는 채팅과 닉네임이 많이 보인다


괜찮다 내겐 시간도 많고 계정도 넉넉하다


나는 터렛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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