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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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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보는 여캠이 있는데
솔직히 처음 방송할땐 그냥 흔하디 흔한
여대생이었거든
걍 어쩌다가 좀 정붙여서 보기시작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방송도 잘하고
배우기시작하는것도 잘하게 되고
얼굴도 몸매도 점점 이뻐지더라...

나는 정말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그녀의 더 나아지는 모습에 그저
대리만족할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슬슬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거 같달까...
나는 이렇게 정체되어있는데...
그녀는 내가 닿을수없는 곳으로 점점점점 나아가는구나...

내 천원 만원 퍼주면서 그녀의 방송에 시간을 갈아넣고
그녀는 그걸로 인생을 꾸려가는거 보면
내인생은 뭐지 나는 도대체 뭐지
싶어져...

어차피 나로선 손끝하나 닿을수없는 년인데..

트게더에도 못쓰고...
친구한테도 못말하고
여기선 조롱말곤 돌려받을 말도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내 진심을 풀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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