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맘 해명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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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방송은 ,소영이가 아빠랑 놀지 못했다고 서운해하여
아빠가 딸위하는 마음에 켜준 방송이었습니다.
그동안 왜 애데리고 방송 장사하냐는 인터넷글들..본적 있는데,
방송은 소영이가 하고싶다고 해달라고 할때 해요.
왜 방송이 재미있냐고 소영이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아마도 자주보지 못하는 아빠와 재미있게 시간 보내는 방법 중 하나가 '방송'이기 때문일 것 같아요. 또 요즘 아이들이 각자 채널하나씩 개설해놓고 영상올리는게 흔할정도로 유튜브에대한 관심이 높은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겠지요.제 짐작일 다름입니다.
각설하고 , 어제 방송말미에 소영이가
'맞아, 엄마, 여성 차별을 보장하라'
라는 말을 했는데 , 이것에 대해 일부 익명싸이트에서 왈가왈부 되고 있는것을 보았네요.
그냥 넘어갈수가 없어서 ,청하 일병 확 깨고 이렇게 글 을 올립니다.
앞뒤 상황은 이렇습니다.
소영이와 놀던 소영아부지가 거실로나온 저에게 '청하일병을 복용한 김나영씨' 라며 장난을 칩니다.
저도 남편에게 왜그러냐 장난식으로 받아쳤고,
소영이도 제편을 들어주는 느낌으로 아빠가 엄마를 장난으로 놀리는 상황에 대해 . 장난식으로 대응을 했습니다.
그것이 ' 아빠(남성)가 엄마(여성)을 놀리는것을 차별' 을 하지말라는 말로 나온것입니다.
익명싸이트 글들을 보고서, 제가 소영이에게 직접 물어보고 확인한 내용입니다.
가족이 서로 장난치며 노는와중에,
12년 12월생 만 8세아이가 흥분상태에서 한 말입니다,
'차별을 보장하라'는 앞뒤 안맞는 표현을 한 것으로, 충분이 증명이 되리라 싶습니다.
익명싸이트 분들. 제 설명에 납득 못하실 수 있겠죠.
그렇다 쳐도 여성 차별이라는 워딩이 아이입에서 왜 나온거냐고.
소영이가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습니다.
'먼나라이웃나라 ' 전권 다 몇번씩 반복해서 보았고,'히스토리 톡톡' 20년 연초에 사준이후로 주구장창 끼고 살다가 요즘엔 좀 시들해졌지요.
8.9권즘에 중세시대에 대한 내용이 다뤄집니다.
이 책을 한참 보던 때에, '중세시대에 여자들은 차별당해 불쌍하다, 엄마랑 나는 지금 태어나서 다행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여성,차별' 역사책을 많이 읽어 아이가 습득한 어휘이고,
가족과 장난치며 노는상황에서 앞뒤안맞게 나온 말입니다.
이런것들을 가지고 어른들의 대립상황에 끼워맞춰, 입방아 찧는것, 자제해주세요.
새해복 많이받으시라는 인사도 못드렸는데,
연휴의 마지막에 이런글을 남기게 되서 침청자분들께 많이 죄송스럽습니다.
다음에는 예전처럼 행복한 일상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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