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갤주 도대체 뭐가 공작이라는 건지...
본문
부갤주가 이런 걸 올렸던데, 뭔 소린지 못 알아듣겠어서 몇 번을 다시 읽어봤음.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진명여고로 여가부 폐지 찬성 측은 거기에 열중하게 만듦 → 그 사이에 김건희 통화 녹음 공개로 프레임 작업해서 윤석열을 낙선시킴 → 그리고 여가부 강화”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이게 이어질 수가 있는 거냐고. (심지어 “시선 돌리기용”을 “시선 돌리 기용”이라고 썼더라. 얘 지난번에는 “무조건적으로”를 “무조건 적으로”라고 썼던데. 인규야, 조언 하나 할게. 앞으로 뭐 올리기 전에 아래한글이나 워드에 한 번 써보고 올려. 빨간 줄 그어진 거 한 번만 다시 봐도 윱갤에서 띄어쓰기 틀렸다고 놀림 받진 않을 거야)
일단은 진명여고 위문편지 논란에서 공작 냄새 난다고 하는 것부터가 무리인 게, 이거 처음 올라온 게 에펨코리아고 처음 기사로 쓴 건 조선일보잖아. 그리고 온갖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다 언급했는데, 이게 공작이라고? 좀 근거라도 가져오든가. 그리고, “여성가족부 폐지” 이 일곱 글자에 그렇게 열광할 사람이면, 위문편지 논란으로 시선이 돌려지겠냐고. 둘 다 욕하겠지. 진명여고도 욕하고 여가부 폐지 반대 측도 욕하고.
그리고 7시간 김건희 통화 녹음 파일 공개가 프레임 작업이라고 하던데, 찾아보니까 이거 공개하려는 기자가 서울의소리 기자더라고. 서울의소리는 조국 사태 이후로 줄기차게 윤석열 욕하던 곳 아닌가? 부갤주도 잘 알 거 아냐. 서울의소리 사무실 앞에서 난장 피운 적 있으니까. 서울의소리가 윤석열을 지지하겠다고 하면 그게 더 공작 의심이 들지. 아무튼 서울의소리 성향을 생각하면 별 놀랄 일도 아닌데 뭐가 공작이라는 건지 모르겠음. 애초에 서울의소리가 페미니즘 이슈에 관심이 있던가? ‘이런 식으로 베스트 댓글 좌표 찍으며’라고
이 댓글 캡쳐 사진을 올렸던데, 이게 뭐가 이상하다는 거야. 윤석열 출마 선언 이후로 항상 달리던 윤석열 악플이잖아.
그러니까 앞으로 윤석열을 향한 공격은 전부 여가부 폐지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의 공작으로 간주하겠다, 뭐 이런 식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무슨... 이런 식으로 계속 음모론을 제기하면, 나는 부갤주가 재작년에 올렸던 영상을 떠올릴 수밖에 없음.
‘김어준의 음모론’이라면서 올렸던 영상에서 이런 말을 했던데, 얘가 좀 있다 뭐 남성연대 단독으로 핵심 증거를 폭로하겠다고 하더라고. 거기서 시답잖은 거 들고 와서 이건 공작이다 어쩌구 하면, 얘가 예전에 김어준 욕했던 거가 무색하게 될 수밖에 없음. 부갤주는 잘 생각하시길.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