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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김이브, 도박 팬 금전 요구 녹취록 공개 방송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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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아프리카 TV BJ 겸 유튜버 김이브가 팬에게 도박 자금을 빌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녹취록이 공개되자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이브는 지난 10일, 아프리카 TV 채널 게시판에 “안녕.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당분간 방송은 쉬겠다”라는 글을 게재한 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에 앞선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구제역’에는 ‘김이브는 도박 자금 9억 7천을 어떻게 환전했을까?’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구제역은 "김이브가 그리디(과일을 맞춰 배당에 따라 수익금을 받는 도박과 유사한 구조의 게임)를 통해 얻은 도박 수입의 합계는 3,882만 4,030다이아로, 이를 우리 돈으로 환전하면 9억 7,000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이브는 도박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다이아(게임 머니)는 환전을 할 수 없다. 콩만 환전이 가능하다. 본인에게 선물을 할 수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만 선물이 가능하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게임을 해서 다이아를 잃기도 하고 따기도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BJ에게 많은 콩을 선물한다”라고 해명했으며, 자신이 얻은 다이아는 다른 BJ에게 선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해명에 구제역은 김이브가 다른 BJ에게 다이아를 선물한 내역을 공개하며 “다이아는 다른 BJ에게 선물한 뒤에는 얼마든지 환전이 가능하다. 김이브가 다른 BJ에게 약 7,500만 원을 선물했는데 아무런 대가 없이 선물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증여다”라고 지적했다.


또 구제역은 제보받은 인스타그램 메시지와 전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김이브로 추정되는 여성은 한 남성에게 “카드론이 나오냐”, “차 대출이 안 되냐” 등 돈을 대출받아서라도 빌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남성이 거절하자 여성은 “말도 안 되는 부탁이지만 그럼 ‘용’(온라인 도박 게임에서 거래되는 사이버 머니)이라도 3마리 사주시겠냐. 그걸로 도박 한 번 해보게. 지금 돈 생길 데가 없으니까 그걸로 한 번 따보려고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구제역은 “김이브는 본인 스스로가 도박이라도 하게 돈 좀 빌려 달라고 이야기를 한다. 도박이 아니라더니 왜 본인 스스로가 도박이라고 하냐. 도박을 하지 않는다는 해명과 달리 생면부지의 팬에게 전화하여 도박하게 돈 좀 빌려달라는 말을 했다. 도대체 진실이 무엇이냐. 누군지도 모르는 BJ에게 7,500만 원을 후원한 이유는 무엇이냐. 본인 팬들에게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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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이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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